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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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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안녕하세요 기계공학부 15학번 임한동 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만약 교환 학생 지원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는 적극적으로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교환학생을 대학생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라고 합니다. 물론 모든 하루가 장밋빛으로 가득 찰 수는 없겠지만 정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해외인턴, 여행, 2외국어 등등 각자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교환을 다녀온다면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3학년 2학기를 국제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혹은 NUS)에서 이수하였습니다. 아시아 국가이면서 영어를 사용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이고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학교이기에 NUS를 선택하였습니다.


떠나기 전에 싱가폴의 무더위와 비싼 물가 때문에 약간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내에 에어콘이 잘 구비 돼있어 더위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에어콘이 너무 강해서 냉방병을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캠퍼스 내에 학생 식당이 정말 많고 값이 저렴해 생활비 자체는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학교 생활에 관해서는 교환학생들 위해 학기 초에 이케아 탐방, 맛집 탐방 등등의 행사들이 굉장히 많았고 이외에도 기숙사 별로 동아리나 이벤트가 잘 활성화 돼있어 외국인 친구들과 별 어려움 없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숙사 친구들과 친해져 학기 내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또한 특이한 점으로 NUS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전에 일주일 동안 모든 수업이 휴강하고 쉬는 주가 있습니다. 교환 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싱가폴 주변 국가로 여행을 많이 갑니다. 저는 이 기간동안 학교에서 친해진 노르웨이와 덴마크 친구들과 일주일간 베트남과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NUS에서 3학년과 4학년 전공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싱가폴 대학생들도 한국 대학생들처럼 학점을 따기 위해 경쟁적으로 공부하여 학점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도 무난히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싱가폴 현지인들과 친해져 싱가폴의 기계공학도들은 어떤 진로를 택하게 되는지 조금 더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저의 진로에 대해서도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기숙사 라운지에서 밤 늦게까지 수다 떨고, 각자 나라의 요리를 만들어주고, 주말에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정말 꿈만 같은 한 학기 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있던 시간들 조차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로 소중한 시간들이 였습니다. 한국에서 공과대학의 특성상 학과 커리큘럼을 따라가기에 벅차지만 다른 기계공학부 학우분들도 이런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누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국제처 홈페이지에서 교환학생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외에도 공과대학에서 따로 진행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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