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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주용 학생 명예학사학위 수여 및 기계공학부 4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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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 기부종류 장학금 및 동아리 활동 지원금
  • 기부액 4천만원
  • 기부일 2023. 08. 30






지난 6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장기 기증을 통해 6명의 생명을 살린 기계공학부 故 이주용(24) 학우가 명예학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이 자리에서 고 이주용 학생 부모님은 기계공학부 학생들의 장학금과 동아리 활동 지원에 써달라며 4천만원을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고려대에 재학 중이던 이 학우는 지난 6월19일,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과 식사한 후 방으로 들어가던 중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동생의 신고로 이 학우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면서 뇌사 상태에 빠졌다. 당시 이 학우의 가족들은 “젊고 건강한 아들이 어디선 가라도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뇌사 상태였던 이 학우는 7월27일 심장, 폐장, 간장, 양쪽 신장, 췌장, 양쪽 안구 등을 6명에게 기증한 뒤 숨졌다.

이날 열린 수여식에는 이 학우의 동생과 아버지 등 가족과 지인, 고려대 김동원 총장, 이해근 공과대학장, 황성철 고대교우회 수석부회장, 태범석 공대교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학우의 동생 이준영씨와 아버지 이상윤씨는 고인 앞으로 수여된 스톨(어깨에 걸치는 장식)과 학위 등을 대신 전달받았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주용 학생이) 학업뿐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지식과 능력을 길렀다.”며, “그의 숭고한 생명 나눔의 정신은 장기를 나눠준 6명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오래 기억하고 간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위추천서에 이름을 올린 이해근 공과대학장은 “공과대학에서도 故 이주용 학우의 정신을 이어, 늘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기여하는 인본공학(人本工學) 정신의 훌륭한 공학교육 철학을 만들어 가겠다.”며 “故 이주용 학생이 자랑스러운 학우이자, 소중한 벗, 가족으로 거듭 기억되는 순간이자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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