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기계공학부 13학번)

 

Young Engineers Honor Society(YEHS)는 한국공학한림원 산하 차세대공학리더 모임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공과대학 학생들의 전국적 연합네트워크입니다. YEHS는 여러 대학교의 총장 및 공대 학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YEHS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로, 첫째 차세대공학리더로 성장하는데 요구되는 능력과 소양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공학적 배경을 가진 리더를 양성하는 모임을 갖는 것, 둘째 전국 공학도들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전국적인 공대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YEHS의 활동은 크게 사회공헌활동과 학술교류활동 두가지로 나뉩니다. YEHS세미나, YEHS워크샵, 리더십포럼, 산업체 방문 등의 학술교류활동과 주니어공학기술교실, 고교방문전공설명회 등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YEHS활동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먼저, 학술활동을 하면서 공학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와 리더십 포럼 등 각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성취하신 연사님들의 강연을 들으며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배우고 공학도로서 나아갈 방향에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LG화학 오천공장,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다녀왔던 산업체 방문프로그램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산업현장의 살아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산업과 학문의 최신 동향을 접하며 유익한 지식을 쌓는데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둘째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서로의 생각의 폭이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전공과 가치관, 배경을 가진 수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고 한명 한명의 사람들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되기도 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만남이었고,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 제가 가진 재능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보람이 있고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학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면서 태양열 자동차의 원리를 궁금해하며 질문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았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작은 봉사였지만,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공학자에 대한 꿈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이 준비하게 되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습니다.

 

이처럼 YEHS에서의 활동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경험하며 새롭게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니 좁은 호수에서만 생활하다 바다를 처음 가본 물고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추천해 주신 나성수 학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 회원으로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활동만으로도 교내외의 우수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값진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에서는 매년 신입 회원을 새롭게 선발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학우분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